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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1 21:49
본머스 강등 분석) 누적된 과소비, 정체된 감독과 선수단
 글쓴이 : fJ2LD856
조회 : 0  
2014-2015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사상 첫 1부리그 승격을 맛본 본머스가 5시즌을 버티고 챔피언십으로 내려갔다.

잉글랜드가 주목하는 유망한 감독 에디 하우, FM 유저라면 모두가 증오하는 칼럼 윌슨, 빅클럽 타깃으로도 유명한 라이언 프레이저 등이 있는 팀인데 강등이라니.. 어딘가 낯설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유 없는 강등은 없다. 본머스는 지난 수년간의 실책이 쌓이고 쌓이며 강등될 만한 팀으로 쇠락하고 있었다. 본머스의 강등 원인을 분석해 본다.

bournemouth-what-now-for-eddie-howe-after-relegation-bigger-problems-ahead-scaled.jpg 본머스 강등 분석) 누적된 과소비, 정체된 감독과 선수단



노리치 강등 분석) 3부 벤치+2부 수비진+강등권 공격(https://www.fmkorea.com/2987481755)




# 돈을 드럽게 못 썼다

사람 같은 놈이 몇 없네.jpg 본머스 강등 분석) 누적된 과소비, 정체된 감독과 선수단
빨간 줄 친 놈들이 그나마 성공한 케이스. 밍스는 본머스에서 벤치닦이였지만 비싸게 팔았으므로 포함.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이 바르셀로나라면 이등 공신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본머스 정도 된다.

본머스는 2시즌간 리그에서 1골 넣은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를 1900만 파운드, 1군에서는 한계가 뚜렷하던 망한 유망주 조던 아이브를 1500만 파운드, 1군에서는 거의 나온 적도 없는 2군 수비수 브래드 스미스를 600만 파운드에 데려간 고마운(?) 팀이다.



본머스는 태생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생존이 어려운 팀이다. 본머스의 홈 구장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수용 인원이 고작 1만 1000명 수준이기 때문. 본머스는 리그에서 가장 작은 홈 구장을 쓰는 팀이다. 2014년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기 전까지만 해도 2부리그 경험도 거의 없는 하부리그 팀이었기에 거대한 경기장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런 팀이라면 돈을 다른 팀보다 더 알차게 잘 써야 하는데 본머스는 그러지 못했다. 본머스는 이적자금을 오지게 많이 쓴 팀이었고, 주급 예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팀도 아니었다.

본머스의 이적자금 순지출(트랜스퍼마크트 기준)은 중하위권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2019-20시즌 1976만 파운드, 2018-19시즌 6201만 파운드, 2017-18시즌 3087만 파운드를 썼다. 또 본머스는 2019년 기준 프리미어리그 주급 순위 12위 팀이다. 절대 돈을 적게 쓴 팀이 아니다.

리그에서 홈 구장이 두 번째로 작은 번리가 이적자금을 어떻게 써왔는지 비교하면 본머스의 과소비는 더욱더 심해보인다. 번리는 구단 역사상 1000만 파운드 이상 영입이 고작 6명이고, 최근 3년간 이적자금 순지출을 고작 1500만 파운드 썼다.



그런데 그런 팀이 선수단 보강에 들인 이적자금이 실패작으로 낭비됐다면? 팀 전력에 상승 요인이 끊긴 셈이다. 매년 선수단의 평균 연령만 올라가며 하락세가 오게 된다.

특히 본머스의 클럽 레코드 리스트를 보면 프리미어리그 검증이 거의 안 된, 20대 초반 유망주에게 집중된 모습인데 이들의 성장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으면서 세대 교체도 망하고, 팀 전력도 하락했다.

지금이 2019-2020시즌인데도 2016-2017시즌 1군 멤버였던 스티븐 쿡, 조슈아 킹, 사이먼 프란시스, 주니어 스타니슬라스, 아담 스미스, 라이언 프레이저, 댄 고슬링, 칼럼 윌슨 등이 여전히 주전급 선수로 뛰고 있다.

즉 본머스는 2016-17시즌 9위로 정점을 찍은 후 별다른 전력 상승 요인 없이 하락 요인이 누적되고 있었고, 결국 이번 시즌 돈을 잘못 쓴 대가를 받았다.






# 떡락한 프레이저, 다친 브룩스, 오랑캐 솔랑케

skysports-ryan-fraser-bournemouth_5017213.jpg 본머스 강등 분석) 누적된 과소비, 정체된 감독과 선수단
이 녀석이 빅클럽 이적설이라도 있는 건 공짜라는 이유 하나 뿐이다.


지난 시즌 7골 14도움으로 도움 2위를 기록한 프레이저는 역시나 한 시즌 플루크였다. 사실 직전 시즌까지만 해도 본머스에서도 주전으로 뛴 적이 없었던 흔한 중하위권 로테이션 자원이었다.

이번 시즌 프레이저는 귀신 같이 원래 모습을 찾았고 28경기(21선발) 1골 4도움이라는 형편 없는 성적을 남긴 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프레이저가 백업 자원이던 시절에도 준수했던 칼럼 윌슨과 조슈아 킹, 입단 첫 해부터 에이스급 기량을 과시한 데이비드 브룩스 덕분에 프레이저가 '우산 효과'를 본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



주전 미드필더였던 데이비드 브룩스의 장기 부상도 심각한 문제였다. 브룩스는 지난 시즌 라이언 프레이저 이상으로 중요했던 핵심 선수였다. 오른쪽 반대발 윙어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그 브룩스가 이번 시즌 장기 부상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에야 복귀했고 당연히 작년 기량을 반도 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7골 5도움을 남겼고 공격 연결 과정에서는 프레이저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한 브룩스의 이번 시즌 기록은 리그 9경기(8선발) 1골.



앞에서 적고 지나갔는데, 본머스가 리버풀에서 솔랑케를 얼마에 데려갔다고?

또 이번 시즌 본머스의 부진을 논하면서 도미닉 솔랑케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첼시 시절만 해도 타미 에이브러햄, 도미닉 칼버트 르윈과 동급으로 평가받았고 2017 U-20 월드컵 골든볼이기도 한 그가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17선발)나 뛰면서 넣은 골은 고작 3골이다.

사실 솔랑케는 2017년 U-20 월드컵에 나가기 직전에도 평가가 수직하락한 상태였다. 네덜란드 비테세 임대 시절에도 부진해 잠재력 거품이 뽀록났기 때문. 첼시가 괜히 솔랑케를 FA로 풀어준 게 아니다.

또 U-20 월드컵 골든볼을 받긴 했지만 그것도 그리 좋은 평가를 하긴 어렵다. 당시 U-20 월드컵은 A매치, U-21 유로와 겹친 탓에 잉글랜드가 U-20 월드컵에 보낸 선수들은 A매치, U-21 유로에 더 좋은 선수들을 차출하며 이미 걸러내고 남은 유망주들이었기 때문이다. 리버풀이야 어차피 공짜 유망주이니까 데려가서 써본 셈이라고 치지만, 본머스는 왜 이 녀석에게 1900만 파운드를 썼을까.




# 개선이 안 되는 수비, 퇴보한 공격력


※ 본머스의 최근 3시즌 득실 및 최종 성적

2016-17 55득점(7위) 67실점(16위) → 승점 46점 9위

2017-18 45득점(10위) 61실점(17위) →승점 44점 12위

2018-19 56득점(7위) 70실점(18위) → 승점 45점 14위

2019-20 40득점(14위) 65실점(18위) → 승점 34점 18위



지난 3시즌 성적을 보면 순위는 조금씩 떨어졌지만 승점은 비슷했다. 그리고 같은 감독이 운영한 팀답게 공수 기록도 유사하다.

기록에서 드러나듯이 본머스는 중상위권 수준의 공격력으로 강등권 수준의 수비력을 커버하면서 버티던 팀이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수비력은 그대로인데 공격력이 폭락했다. 이는 앞서 지적한 두 문제가 겹친 결과다. 리버풀에서 2시즌간 리그 1골을 넣은 도미닉 솔랑케에게 1900만 파운드롤 꼬라박고 그 놈을 주전급 공격수로 쓴 데다 프레이저의 부진에 브룩스의 부상이 겹쳤다. 물론 칼럼 윌슨, 조슈아 킹의 개인 기량도 예년만 못한 것은 분명했으나 미드필드에서의 지원이 심각하게 떨어진 상황에서 공격수의 스텟 하락은 피할 수 없으니.



의외로 수비는 예년에 비해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여러 수비수가 돌아가며 부상으로 이탈한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

그러나 공격력이 하락한 시즌에도 수비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성적 하락은 뻔했다.



그 점에서 에디 하우 감독에 대한 평가도 많이 나빠졌다. 결국 에디 하우 감독은 단점을 단 한 시즌도 개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에디 하우 감독은 중하위권 팀을 이끌면서도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고, 그만큼 실점이 많은 것도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지난 세 시즌 동안은 공격력이 수비력을 커버했으니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공격력이 하락한 시즌이라면 다른 방식으로 대응을 해야 했지만 그런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9번째로 연봉을 많이 받는 감독이라면 이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기대받기 마련이다.



# 재승격 가능성은?

Junior_Stanislas,_AFC_Bournemouth_v_Hull_City,_151016,_goal_cele.JPG 본머스 강등 분석) 누적된 과소비, 정체된 감독과 선수단
스타니슬라스 정도 로테이션 자원만 돼도 2부에서는 통한다


개인적인 평이지만 본머스가 선덜랜드, 허더즈필드 타운처럼 2부 강등 직후 몰락하는 루트를 곧바로 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2부 강등 후 추락하는 팀의 경우 기존 핵심 자원이 한 방에 빠져나가는 경우인데 본머스는 그 부분에서는 오히려 자유로운 편이다.

본머스는 특출난 핵심 선수 몇몇이 빛난 팀(노리치 시티)이라기 보다는 B~B+급 선수가 두루 모인 팀에 가까운데, 이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돈 주고 데려가기에 애매한 선수들로 선수단이 구성된 상태다.



일단 수비진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30대, 20대 후반이기 때문에 잔류 가능성이 크다. 수비진에서는 아케를 제외하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만한 능력을 보여준 선수도 없고... 미드필드 역시 이미 30세인 댄 고슬링, 스타니슬라스 역시 마찬가지. 데이비드 브룩스도 이번 시즌을 부상으로 날린 만큼 일단 2부에서 한 번 더 시험을 받고 올라와야 할 가능성이 크다.

또 가격대비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단주마, 솔랑케, 크리스 메펨, 로이드 켈리 같은 선수들이 20대 초중반이기에 이들이 2부리그에서 성장하면서 발판을 다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올해 노리치의 풀백 듀오 자말 루이스, 막스 아론스가 보여줬듯이 2부리그를 씹어먹어도 1부에서는 안 통하는 선수들은 흔하다.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 애매했던 메펨, 켈리 같은 선수들도 이미 2부에서는 잘한 적이 있다.

공격진도 큰 문제는 없는 게 칼럼 윌슨, 조슈아 킹이 떠나더라도 2부리그에서 쓸 만한 공격수는 매년 이적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2부리그 지박령 공격수를 싸게 데려오거나 빅클럽 2군 주전 공격수들을 임대하는 식의 이적이 대표적이다. 마테이 비드라, 루이스 그라반, 나키 웰스 같은 선수들이 전자라면 과거 타미 에이브러햄, 해리 윌슨, 이번 시즌 리안 브루스터 같은 선수들이 후자의 경우.



단 본머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 팀 기준으로도 주급 소비가 많은 편이었다. 강등 삭감 조항이 달려있다고 해도 2부리그에서 오래 머물기에는 임금 예산이 부담스럽다.

과거 아스톤 빌라의 사례처럼 FFP 위반 위험을 각오하고서라도 선수단을 유지하며 2부에서 최대 2~3년 안에 재승격하는 그림이 아니라면, 평범한 하부리그 구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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